나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안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내 무지의 뿌리를 알고 싶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이기심에서 인지 모르지만
순수한 첫 마음 담았던 것
사랑은 아무 말 없이
상대의 인격을 알아 보는 것인데
어긋나던 아품들 포근히 감싸며
서서히 해갈 되길 소망하였지만
한번도 진심이 통하지 않는 갈증
교통 할수 없는 통증만 이어졌기
혼자 놀며 말이 끊긴 시간들
안으로 따듯한 피가 흐르는데
어이 함께 품어갈 수가 없단 말인지
말 없는 무심이 이해 되지 아니하였기
홀로 고통을 껴 안던 수수꺼끼인 삶
생의 고갯 마루서 뚫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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