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秋

그대 한송이 꽃으로 피어..

눈내리는 새벽 2006. 10. 6. 21:36

     

                                              센포님 作

그대 한송이 꽃으로 피어/청연

님이여
언제부터 인가
그대의 꽃이 되고 싶어서                          
시린 겨울 오렌지 빛 꽃이 되어
그대 따스한 가슴 속 날아 듭니다
그 빛깔 고운 꽃이 지는 날
비로소 하나 되는 줄 알면서도
곤곤한 날 지나가서야
그대와 하나가 되는 걸 알면서도
함께 하고파 하는 것이
정녕 사랑인 것을 어찌 합니까                        
사랑 달콤 뒤에 아품인 것을
모르지 아니 하온다면
통증도 사랑인 줄은 왜 모른다 하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