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의 꿈
나 어릴적에 이노래를 얼마나 자주 불렀던가
노래를 들으면 곧바로 부르던 어린날
오빠가 이노래를 부르면 청음으로 익혀서 혼자서 부르던 것
아아 암울한 나에게 항상 명랑함을 잃지 않게 해주던 곡이다
아마 이때도 호르비츠 연주로 들은것만 같은...익숙한 멜로디...
6.25 전쟁후 짙은 어둠 속에서도 낙원을 향해 걷는 느낌이었으니..
아아 ...넘 좋구나...내 본향으로 돌아갈때 들으며 가리니....
프라타나스 우거 진 ...
머리 위에 하나둘씩 별이 빛나고
노을이 타는 산 넘어
남국의 향기 품고 바람 불 무렵
네 맑은 눈동자 속에
전설처럼 물결치는 호수 있기에
불현듯 손목 이끌어 광야로
헤매 찾은 백조 노는 곳
이윽고 멀리 들리는
아 그 무슨 소리 나를 불러 가
백합송이 꺽어 들고
바쁜 걸음 다시 네게 돌아 오니
검은 머리채 날리며
네가 섰던 호수가엔 푸른 물결이
발자욱 만을 스치고
몰라라 너 간 곳 몰라라
간곳 정녕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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