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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천사인가 어쩌면 무념이 되는 순간이 아닐까 자신을 잃어버릴 때가 천사이다... 모르는 길 가다가 길을 물어보라 길을 가르쳐 주는 동안의 그의 얼굴은 하늘의 빛으로 둘러 쳐 있다... 보이는 그대로 맑고 눈부신 얼굴이다... 아아 그럴 때마다 이 세상 한가운데서 천국의 한 모퉁이에 있음을 느낀다 그 때 그 사람이 바로 하느님 얼굴이다 따스하고 자애롭고 티없는 완전한 분... 감싸 안고 부드러운 미소 짓는 분 그때 비로소 천사보다 더 빛나는 말로 할 수 없는 존재로 해맑게 다가 온다 태어나는 것에서부터 신비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부터, 먹고 마시다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문득 알고 깨어나는 것까지가 생의 모든 그림이 되나니... 오! 천사보다도 위격이 높으다는 걸 가슴이 느끼지 못한채로 떠남을 누가 알리 淸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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