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春

애정이 꽃필때

눈내리는 새벽 2009. 5. 29. 06:58

 

 

 

愛 情이 꽃 필때 / 신문순

 

 

신이여 무엇으로 목마르다가

서로 만나게 되는 것이며

 얼마마한 기다림 뒤에야

 그리움을 만나게 하십니까

 

그 깊은 속은

간절히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무엇으로 서로를 더욱 사랑할수 있나이까

무엇이 그토록 그리워하게 하며

 그리도 단숨에 달아가는 것 입니까

 

사막과 같은 세상에서

풀이 자라듯 꿈 꾸고 있습니다

너무나 고독한 세상을

견디며 가고 있습니다

애정이 꽃피는 날엔

당신의 사랑도 꽃 피는지요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사랑이 무언지 알고 싶었습니다

  더 깊은 아품에로 밀어 넣지만

    더 갈 수 없이 가리웠지만 

    어찌 사랑 포기 하리오

   타고도 남을 사랑이 있어

     나 홀로 불태웠습니다

 

   더 깊이 빠지지 아니하려 돌아 누워 

 기다리는 그리움의 밤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변하지 않는 사랑 정녕 없나이까

     찬란한 눈부신 사랑 환상입니까

 

  세상에 태어나 진실한 사랑

   만나지지 않는 슬픈 까닭입니다

   목숨 내어주고 아깝지 않은

  그런 사랑이고 싶었습니다

     그토록 사랑에 목메인 이유입니다

 

   헛 되고 헛 되고

모두다 헛 되도다! 라고 한

 전도서의 말을

  믿을 수 없음에

       한결같은 마음 燈 켜 놓습니다

      세상이 유혹하고 다른 말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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