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 馬 / 신문순
저 숲은 별들 반짝이고
달빛 부서져 내리던 밤
울다가 신비에 싸여 있던 밤
그대 빛의 천사로 오셨기에
아무도 모르게 간청 드리네
지상에 님의 시중을 들으라고
천상 天馬를 불러내오던 밤
천마 보내 오기를 바라던 밤
빛 보다 빠르게 온다고 믿던 밤
천마가 천상에서 내려 오던 밤
비파를 든 님 곁에, 살며시 고개
흔들어 복종을 나타낸 천마가 보이던 밤
아아 놀랍고 황홀하던 그 밤
* * *
천상세계의 천마를 불러낸다라는 것은
사랑스런 연인에게 최상의 선물을 안겨 주려는.표현인데..
난 신비한 천상계를 빛보다 빠르게 넘나드는 것이었습니다...
나비를 보면, 지상세계는...애벌레가 꿈 꾸는시절이 아닐가하기도 하고
죽음의 너머, 참다운 인과응보에 따른 세계가 펼쳐 있는가? 도 모르죠
지나온 生은 "하룻밤 꿈과 같다"고 ..죽기전 표현하기도 하니 말이어요
(천상에서 최상의 벗인 天馬는 생명있는 걸 결코 밟지아니한다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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