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春

못 잊어 /Richard Strauss-내 머리 위를 그대 검은 머리칼로 덮어주세요

눈내리는 새벽 2008. 5. 13. 12:27

 


오 사랑이여..
님 안으로 드는 순간부터가 사랑인 것을
아아 어이 모르시니이까
나 그대를 깊이 사모 하옵는 것은
영원까지 흘러드는 것인 줄 어이 모르시나요
설사 우리가 꿈을 꾼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깨어나지 아니 할 꿈인 줄을
오  그대 모르시다뇨
신선한 사랑의 다리를 놓으시던 내 님이여
언제까지나 사랑이옴을 그대 아시옵나니
다시는 떠나지 아니할 마음 속에 가두오리이다
                                  
못 잊어 / 청연


내 머리 위를 그대의 검은머리칼로 덮어주세요.그리고 얼굴을 나에게 기대세요.내 영혼 속으로 그대의 그 밝고 맑은 눈빛이 흘러 들어올 수 있게끔 말이죠
내 머리 위를 비치는 것이, 찬란한 태양이거나 혹은 별들이 반짝이는 왕관이기를 바라지를 않아요.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그대의 머리칼과 나를 응시하는  
그대의 빛나는 눈빛과 함께하는 밤이랍니다

https://youtu.be/f9ySMG9Mqc8?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