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冬

삶의 한가운데- 칼릴지브란/Le carnaval des animaux -생상스(Saint-Saëns)

눈내리는 새벽 2008. 2. 7. 07:55


이 삶의 한가운데  / 칼릴 지브란

내가 만약 어떤 이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수 있다면.
그에게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은 것입니다.

인생 그 자체는 하나의 실제일 뿐. 환희나 고통,
행복이나 불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증오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적(敵)은 친구와 같습니다.

홀로 사는 삶을 사십시오.
바로 자신의 삶을.. 그리하면
우리는 진정한 인류의 친구일 수 있습니다.

나는 나날이 거듭납니다  
내 나이 여든이 되어도  
나는 여전히 변화의 모험을 계속할 것입니다.

과거에 내가 행한 일은
더 이상 내 관심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과거일 따름입니다.
나에게는 껴안을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삶의 한가운데.


https://youtu.be/4 RuC5 UhV1 eA? feature=shared

(생상스_동물의 사육제 1-14곡)


어떤 기다림 / 청연

새들은 부부 맺기 매우 까다롭다 합니다
당신은 어땠나요
어른들이 맺어 주고파 한다고
몇 번 만나보지 아니하고 싫다고 하였지만
부모 권면이 좋을 거라 여기진 아니했나요
첫인상이 가족 같아서 느낌대로 하였나요
시집을 가서 낯설지 아니하던가요
지나 보니 낯가리는 사람이었죠
서로 믿음 하나로 굴러가는 바퀴였지요
하늘 뜻을 찾아가는 길이었지요
지치고 더는 갈 수 없어 쓰러지려 할 때에
의료사고로 장기 입원하면서 別離 되었습니다
난 소생하려는 의지조차 박약한 날개로
어떻게 일어서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외로운 산맥이 남아 있어서
산 너머에 기적소리 울리나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