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1

지효에게

눈내리는 새벽 2010. 5. 5. 23:35

 

 

 

 

사랑스런 아가야

오늘이 네가 말을 할줄알게 된 후로는 처음 맞이하는 어린이 날이란다

아가야 사랑한다 할머니는 지효가 태어난것이 얼마나 기뻣는지 모른단다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실 때에 너는 아기 였단다

아주 작은 백일도 안되던 너는 할아버니께 웃음을 웃으며 울지도 아니하였단다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최초의 선물인 네 천사의 미소를 기쁨으로 안겨드렸다.....

물론 이 할머니에게 준 기쁨은 어찌 말로 표현할 수가 있겠니 ......

갑자기 병환이 나셔서 돌아가시기 까지 너는 행복과 위로의 빛이 되어 주고 있었단다

지효야 우리들이 고모랑 삼촌까지 포함해서 모두가 너를 희망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을 알아두렴

아마도 할아버지는 네가 보고 싶어서 하늘에서 가끔 휴가를 얻어서 올지도 모르겠구나

사랑한다 귀여운 내 첫손녀딸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밝고 맑고 힘차게 자라거라.....

언제나 부모님께 예절을 다하여 섬기고 사랑하기를 바란다....

내 사랑스런 손녀딸아 할머니가 가볼 수가 없어서 조금 서운하지만 며칠뒤에 볼 수 있단다

그때까지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거라 . 사랑하는 할머니가...

            

  지효야 할머니가 널 사랑하는 거 잊지 마라..ㅎㅎ

  배로 기어다니던 네가,, 여의도 불꽃놀이 하는 날에

  너가 벌떡 일어 섰단다 우린 모두 손뼉을 치며 축하해주었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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