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

운명적 비극의 서곡

눈내리는 새벽 2020. 4. 21. 00:49

 
大衆이 너나없이 무지한 상태에서 
탐욕한 자들이 권력을 쥐게 되면
대지는 노예들로 가득 찬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고
공익 명분 씌워 옥죄어도  나 몰라라 하니까
쉽게 허용한 목에 사슬은 거부를 모른다
15분 도시로 사람들을 내몰아도 
의심 없이 더 좋은, 더 나은 거겠지? 하니
동물 취급 당하여도 위험하다는 의식 없어
국가는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무조건 믿으니..
 
세월호의 비극적 종말을 보았으면서도
이태원의 처참한 주검을 목격하고도..
한 낯 동물로 취급당하여도
아뭇소리 나오지 아니함이 습이 되었다
 
드리 닥칠 마구 잡이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개 돼지처럼 아무런 감각이 없어진 지 오래다
TV 스포츠 오락 카톡 SNS 보고
먹고 노는 거 외엔 관심이 흐려져 있으니
어쩌면 지금부터가 최대 비극이언만 . .
눈 뜬 자의 숫자는

적으니, 오! 이를 어이 할꼬..
 
23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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