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秋

사라하의 노래 (나가르주나(龍樹)의 스승)

눈내리는 새벽 2015. 12. 7. 00:06

 

 


사라하의 노래

그대여,이세상이 환영(幻影)으로 가득차 있음을 알지 못하는가
그 환영의, 칼날 위의 꿀맛을 그리워하면서
동시에 저 감로(甘露)의 물을 마시려 하네
무사념(無思念)이야말로 가장 올바른 진리네
그리고 마침내는 마음마저 사라져 버려야 하네
이 경지야말로 최후의 완성이요 충만의 극(極)이네
벗이여, 이 정상(頂上)에 올라와 샛별 같이 잠 깨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