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날의 들판 길 / 신문순
가난하던 어린날 추수끝 겨울 들판 생각하네
흰 눈 쌓인 보리밭 길 밟으며 걸어 오던 길..
그 시절 우리는 얼마나 가난했는지 모르지만
좋은 옷 두껍게 입은이 그리 많지 않았다
초라함 속에서 사람들의 정은 소박했지
지금보다는 정신적으로는 풍요로운게 있었지
이웃에 대한 믿음과 따듯함이 흐르고 있어서
언제나 이웃이 친척처럼 서로 마음 나누고 살었지
마음으로는 한 솥밥을 먹듯이 서로를 아껴주었지
명절이면 언제나 한상차려 갖다주곤 하였지
다시한상 되오면 기쁜 마음으로 먹던 어린 날 그리웁고나
'05년 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한 꽃.. (0) | 2006.01.21 |
---|---|
나비야 어디서 깊은 잠 자느냐 (0) | 2005.12.30 |
모르고 걷는 길 (0) | 2005.12.28 |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0) | 2005.12.28 |
사운드 오브 뮤직1 (0) | 2005.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