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春

꿈 꾸는 봄 밤 / 신문순

눈내리는 새벽 2008. 3. 25. 14:44

 


 

꿈꾸는 봄밤 / 신문순
 
지난밤은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한없이 고운 눈송이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 눈송이 너무나 작으면서
부드럽게 휘 날렸어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눈은
밤 불빛에 환히 빛났어요
하늘마음 곱게 내려오는 밤은 환희이었어요
 
눈 속으로 말없이 가고 있는 밤
너무나 아름다워요...
차 속에서 보는 눈꽃 날리는 밤하늘..
이런 행복처음이어요
가로등 빛 아래 눈송이들
얼마나 멋있게 비추이는지요
차창 밖 뿌연 하늘에 눈송이 찬란한 꽃 숨결 떨며..
고요한 밤 타고 꿈처럼 내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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