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꽃잎 Five leaf flower
_大圓鏡_
세상 모두를 두루 비추 되,
아름다워지지도 더러워지지도 아니하는
자신은 크고 둥근 얼굴
_平等性_
새 소리와 구역질 소리와
아름다운 꽃과 화장실의 걸레가
똑 같이 보이는 평등성의 힘을
깨달은 귀와 눈
_妙 觀察_
다 똑같은 것이지만(山河 男女 天地 草木)
모두 다르다는 걸 새롭게 깨닫는
差別 아닌, 구별의 지혜
_成 所作_
부처와 내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내가 하는 일이
부처가 하는 일과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이루어지는 힘이 있다
_法界本性_
나만이 부처와 다를바 없는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물과 사람이 모두
부처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가 부처라는걸 알게되는것
*~*
다섯 꽃잎에 대한 단상/ 淸蓮
무지의 생각 떨쳐 내어
피어 날 한송이 法花
달마선사가 내 보인
一華開葉 結果自然性
눈부시게 피어난
다섯 꽃잎 무언지 모르고
잡초처럼 번지는 생각만 더듬 다
무지에 휘덮힌
동굴 속에서_
달마선사 法花에 놀라네
天花(法眼) 눈 뜨려
不滅로 이 별에 온 거
어이 알랴

어린 날을 회고해 본다,,
마치 이별에 온적이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일찍부터 슬픔도 깊이 느껴볼 수 있었고
몸은 비록 작은 아이였지만 웬지 생각은
어른인 거 같기도 하였다
나의 아이들은 마음이 부요하도록
현관에 꽃과 돈통을 준비해 두어
스스로 선택할수 있게 길렀다
물질에 초연하며 절제된 언행을 하고 자랐다
어려서 부터 시댁에 부모님께 충과 효를 다하는
진심을 보고 자랐다 시댁 형님과 우애 있는
충심으로 다함을 셋이 보고 자랐다
지금 아이들은 모두 눈으로 본 그대로 하고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
자녀의 성실과 효심 진심 다하는 따듯한 배려, 돈독한 형제 우애
넉넉한 사랑을 본다_ 늙어 장성한 삼남매 바라 보노라면
더 바랄것 없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