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어하는 열망들....
아아 단연코 무언가를 뛰어넘지 못하는 것으로하여
어디로 갈 방향키조차 잡지 못한채....
눈물겨운 눈밭 길을 터벅 걷기만 하는 것이다
낯설은 서로에게 이리 저리 재보고 평점해 놓은대로
서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아니하지만 부지 불식간에
감추어둔 뱃속의 점수들이 결국 조금씩 현실로 드러나서
마음 문 닫으며 합일하지 못하고 차츰 겉도는 사랑이 된건 아닐가
환상을 요구하느라, 완전한 신뢰가 근본에 없음에 ...
생명을 바칠 힘을 다 쏟지 못하게 하고는
염원하는 실다운 사랑은 이루지도 못 함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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