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새벽
2018. 10. 7. 00:28
매일 새로 피는 분꽃처럼하루 피고 지는 꽃의 눈부심을 미쳐 짐작이나 할수 있으랴
하루살이 분꽃처럼매일 새로 살아가는 일생이 하루인 삶 호기심 가득한설레임 뿐인 가슴으로 살게된 것
매일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데누구도 처음인데 그 누구에게 고루한 맘 품으랴
모두 초롱한 눈빛으로 새롭게 마주 보는 건 얼마나 찬란한 아침인가
새아침 활짝 웃는 모습얼마나 고결한가
만물이 새로운 친구요 저녁은 어떤 따듯한 석별인가온통 별밭이고 꽃길이 아닐까
아아 아아 아아 나는 어제를 모르는데무엇이 두려움을 놓을까새롭게 만나는 모든 순간에서새 생명체로 각각 빛난다
하루를 천년처럼살아 가는 것을꽃이 지면서 신비로움에 온통 싸여있음을넌지시 알려주고 있던 것이다
우린 미지의 벗님들과 함께 새로운 세계 안에 있다는 사실오, 지금 껏 모른 걸 느껴보는눈부시게 경이로운처음 그대로의 존재가 되다
관념뿐인 세계에서 벗어나면공의 세계는 열리고 접히며 무한대로 펼쳐지는 세계이며 滅 我,, 空의 본 모습 무한히 닦아, 알아차리기보다퉁 쳐서 단박 버릴 수 있다면지복이런만더 없이 무량한 자비는 천년같은 하루로 이어 있건만
천만년 유전자로 이어온 눈부신 존재로 지금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소중하고 귀중하고 그 무엇(우주)과도 안 바꿀 그대 자신
저마다 신묘한 하늘(사랑) 비쳐 있건만
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