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春

마지막 춤을 추어요 그대 / Chris De Burgh - Natasha Dance

눈내리는 새벽 2015. 1. 10. 22:30


그대가 어디로 걸어 왔던
아무것도 묻지 아니하겠어요
말하지 아니하여도 아니까요
춤추지 아니한 삶이 무언지
 
아침에 눈 뜨며 
곁에 숨소리만도
세상을 가졌다는 걸 모른 거죠

무상으로 주어진 것들이
보이지 아니하고 
헛 된 꿈 낭만을 쫒으려다가
있는 그대로가 행복인 걸 잊었죠 
만족 보다 사람이 전부인 것도 

수시로 움직이는
마음이 무언지도 모른채
시작 된 사랑은 무모한 모험인 것
자기 심신 장애는 모르고
분리하고 벽쌓기로
유연한 섕은 배우지 아니한 거죠 
 
오 그대 마지막 춤 추어요 
일체 사량 분별이 사라지고
새 희망이 가슴에서 반짝이고
영혼의 창에
기쁨의 태양이 뜨고
눈 빛만 보아도 통하는
삶의 스텝이 맞는다는 건
전체를 다 맡긴다는 거예요

자신을 하늘의 순리에
전적으로 맡길 수 없으면서
대상을 사랑한다는 건 당치 아니하죠

가볍게 '사랑이라는 이름' 
거짓은 모른채  
자신에게 속아 울고 웃지요 
마지막 춤은 외로운 그대 자신과 추어요

 
마지막 춤을 추어요 그대 /청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