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 1
하얀 길
눈내리는 새벽
2009. 6. 12. 18:53

하얀 길 / 청련
눈 내리는 새벽
가만히 다가 오지만
보이지는 아니합니다
소리 없이 소복히 쌓이는
눈 발자욱 없지만
내 가슴에 있습니다
눈 바람 속을 달려갑니다
무엇으로 막을 수는 없어
저미며 타오를뿐입니다
그대는 떠나갔지만
사랑만
아푸게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