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夏 못 잊어 눈내리는 새벽 2008. 8. 22. 10:26 못잊어 / 청연 못 잊는 건 아름다움 때문이어요 벗꽃 핀 저녁 귓가에 스친 바람 달콤한 꽃 내음 어찌 잊겠는지요 산 언덕서 부는 소슬 바람은 가슴 속까지 상쾌하게 합니다 장미 향기에 폭 빠져 들듯 못 잊어서 아파하던 날들이 내 눈 적시며 빗속을 걸어와선 겨울 바람 옷깃 파고 들듯 하니 님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건 山을 메아리치는 내 그리움입니다 17580